조해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상대로 "야권 분열시키면 대역죄인될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에 참석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3.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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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조해진(밀양·창녕·함안·의령)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4월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일대일 대결로 가도 야당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데 야당 분열구도로 가면 당연히 필패한다"고 지적했다.
11일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의원이 '지금은 여론상 민주당이 불리하지만 다자구도가 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한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최근 안철수 후보가 야권 후보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는 듯이 이야기하고 있다"며 "자기를 단일후보로 추대해달라고 국민의힘에 압박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진짜로 그렇게 가면 안 후보는 역사에 용서받지 못할 죄인이 될 것"이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일개 시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며 "나라의 흥망과 명운이 걸린 선거"라고 강조했다.
또 조 의원은 "누구든 선거에 나서는 사람은 야권단일화를 통한 승리와 정권심판, 대선승리라는 민심의 열망과 역사의 대의를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기의 입신양명을 앞세워서 야권을 분열시키고 문재인 정권에 어부지리와 면죄부, 장기집권의 밑자락을 깔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천추의 대역죄인이 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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