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故박원순 '6층사람' 예산으로 자영업자 지원하라"

연간 400만원 이상 지원할 것을 요구

조은희 서초구청장.

[파이낸셜뉴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1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에게 고 박원순시장의 포퓰리즘 예산으로 자영업자를 도우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조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세달 밖에 안남은 서권한대행은 '오버행정'하지 말라. 자영업자에게 분기별 100만원을 지원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정부는 이날부터 집합금지나 영업제한을 자영업자에게 100만~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구청장은 여기에 최소 분기별 100만원 씩, 연간 400만원이상을 더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서대행에게 "△불필요한 광화문(광장 확장)공사 △편파 교통방송 예산 △소위 '6층(서울시장실) 사람들' 인건비 △시민단체 먹여 살리는 예산을 절감하면 자영업자 너끈히 살릴 수 있다"며 그 재원마련까지도 제시했다.

고 박 시장의 '포퓰리즘' 예산만으로도 코로나 19에 지친 자영업자들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조구청장의 판단이다.

그는 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선출되는 서울시장에게는 관련조례에 '소상공인 휴업보상' 항목을 추가로 개정해 자영업자에게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 지원을 하라고 주문했다. 자신이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자영업자를 위해 관련조례를 개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임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서 권한대행은 부적절한 '오버 행정'을 중단하라.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성행정'을 하라"며 "△시민사회의 반대를 외면하고 800억원의 추가예산이 들어가는 광화문광장 개조사업을 강행하거나 △시민세금 400억원을 들여서, 민주당에 편향된 방송을 수년간 내보낸, 이제는 그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교통방송(TBS)의 이사장(임기 3년)을 새로 임명하는 그런 월권행위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 권한대행은 남은 기간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고 눈물을 외면하지않는 것이 마지막 책무"라고 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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