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 현장] 오신환 후보에게 듣는 '서울시장 출사표'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앵커]
이미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부터 조건부 출사표를 던진 오세훈 전 서울시장 또 곧 결단을 내리겠다는 나경원 전 의원까지 굵직한 후보들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오늘 이런 유력 주자들 사이에서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각오로 도전장을 던진 오신환 전 의원 <1번지 현장>에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요. 오늘 문 대통령 신년사 이야기 잠깐 하겠습니다. 오늘 있었어요. 코로나 그리고 회복 이런 것들 단어를 많이 나오고 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지금 이제 올해 신년사가 문재인 정부 5년 차 들어서 또 국정 지지도가 가장 최악인 상황에서 신년사를 발표하셨는데 저는 좀 아쉬움이 있는 게요. 이게 장밋빛만 늘어놓은 화려한 말 잔치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 신년사를 통해서 오히려 희망을 찾고 뭔가 기대를 해야 되는데 저는 좀 개인적으로 우울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또 대통령께서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 미래 전망이 밝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저는 위기의식을 실제로 느끼고 계시는지 반문하고 싶은 생각이고요. 지금 코로나가 진정되더라도 코로나 푸어로 인한 K 양극화가 계속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일관된 얘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K방역의 희생양으로 되고 있는 자영업 소상공인들에게 어떻게 그것을 회복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구체적인 어떤 답변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그런 것들이 없이 그냥 막연한 경제전망에 대한 장밋빛 전망들을 늘어놓으면서 국민들의 아픔에 대해서는 외면한 그런 측면이 있어서 좀 아쉬움이 컸다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보상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자영업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그 명령에 의해서 그 공간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이것은 지원하는 개념이 아니라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저는 대통령께서 그런 언급들을 좀 하셨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앵커]
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서도 잠시 소개를 해드렸는데 지난주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셨습니다. 조금 의외였습니다, 저는. 출마하겠다 이런 마음 들게 한 계기가 있었습니까?
작년 7월에 박원순 전 시장이 성 추문 의혹으로 인해서 결국에는 사망하시고 보궐선거가 생겼잖아요. 갑자기 생겼는데 당시에 서울의 새로운 변화 그리고 또 그동안 박원순 시장 9년 동안에 굉장히 침체된 분위기를 젊은 일꾼으로서 그 역할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라는 주변의 지인들의 어떤 추천들이 좀 있었고요. 고민 고민하는 과정에서 저는 안 대표께서 12월 20일 날 출마 선언하는데 결국에는 본인이 결자해지 하겠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이거는 이 선거가 다시 과거로 과거 회귀하는 선거가 되겠구나. 그러면 우리 서울시민들의 입장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서울의 미래를 얘기해야 되는데 과거에 돌아가서 또 정치 진흙탕 싸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저는 그때 이제 결정적으로 결심을 했고요. 그래서 서울의 미래를 누가 열어갈 것인지 또 어떤 비전들을 갖고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어떤 확신을 갖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제가 여기서 보니까요. 예사롭지 않은 턱선과 살이 굉장히 많이 빠지신 것 같아요. 이게 뭐 그동안에 고심의 흔적입니까? 아니면 좀 관리를 하신 겁니까?
제가 총선 끝나고 사실 잘 보셨는데 7kg 정도를 뺐어요. 제가 스스로 그냥 너무 이제 몸이 비대해진 것 같고 그래서 운동도 하고 음식 조절도 하고요.
[앵커]
저는 출마 선언 고심하느라고
[오신환 / 전 의원]
그런 건 아니고요.
[앵커]
네, 대선주자를 꺾는 기적을 연출할 것이다 이런 포부도 밝혔습니다. 참 어떤 자신감 경쟁력 나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 질문들이 따라붙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신환 / 전 의원]
소위 지금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 소위 대권주자들이라고 일컫는 이런 분들이 단일화 논의 속에서 굉장히 지지부진하게 피로감을 높여가면 저는 무난하게 질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 젊은 오신환이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을 꺾는 그 기적의 드라마를 만들어낼 때 오히려 그 스펙타클한 모습 속에서 저는 본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선거가 과거와 미래로 이렇게 싸움을 하게 되면 늘 미래가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가 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그리고 저는 게임체인저로서 그 역할을 제가 감당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지금 흘러가는 안철수 오세훈 나경원 중심의 이른바 단일화 논의는 패배다라는 것은 결국 미래를 얘기하지 못한다 이것 때문입니까?
[오신환 / 전 의원]
그렇습니다. 이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분들이 공교롭게 과거 10년 전에 박원순 등장의 조연 역할을 했던 분들이에요, 다. 지금 여당의 박영선 장관도 마찬가지죠.
[앵커]
그렇죠.
[오신환 / 전 의원]
네, 다 동일한 인물들이었는데 저는 10년 전에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번 지금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서울의 변화 서울의 정말 어렵고 힘든 삶에 대해서 시장이 역할을 해야 되는데 과연 그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과거의 이야기들만 서로 공방하다가 또 그 그것에 대한 검증으로 선거가 끝날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런 생각을 했던 겁니다.
[앵커]
최근에 국민의힘이 여론 지지율에서 굉장히 탄력을 받으면서 물론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적합도에서도 굉장히 높은 점수를 받고는 있지만,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안철수 대표와의 우리 단일화 필요 없이 내부 후보 기호 2번 가지고도 충분히 승리가 가능하다 이런 자신감 이런 기류들이 굉장히 많이 흐르고 있고요. 오늘 김종인 위원장은 안철수라는 이름을 아예 언급도 하지 말아라 이런 얘기까지도 오늘 했다고 하네요. 기호 2번의 어떤 승리 가능성 그 부분에는 물론 오세훈 전 시장이나 나경원 전 의원 그리고 오신환 전 의원 다 해당이 될 텐데요. 2번 승리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렇게 믿고 계시는 건가요?
[오신환 / 전 의원]
저는 기본적으로 그 경선 과정들이 변화와 혁신의 과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 속에서 감동을 찾고 또 확장을 통해서 본선 경쟁력을 확보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안철수 대표께서 사실은 국민의당의 당 대표로서 본인이 출마 선언을 한 것이죠. 그런데 야권단일화의 대표주자가 되겠다고 하는 단일화 선언과 동시에 했거든요.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이 과정들이 다소 뒤로 밀려나고 안철수 대표가 그것을 흔들게 되는 이런 과정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죠. 거기에 대해서 저는 김종인 위원장의 확고한 의지를 말씀하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저는 아까 말씀드린 정말 이길 수 있는 그런 혁신과 확장을 겸비한 그런 후보들을 뽑아내는 것이 결국에는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가 되더라도 거기서 가질 수 있는 시너지가 있는 것이고요. 그렇지 않더라도 독자적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만들어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단일화는 그렇다면 필요한 겁니까? 아니면 단일화 없이도 승산이 있는 겁니까?
[오신환 / 전 의원]
저는 단일화만 되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는 굉장히 위험하다.
[앵커]
위험하다.
[오신환 / 전 의원]
네, 그리고 안철수 대표 혼자만으로도 승리할 수 없고 또 저희로서는 안철수 대표가 또 빠져 있는 상태에서도 또 가능성에 대한 부분들이 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는 단일화를 이뤄내는 과정들이 무조건 단일화만 되면 이긴다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이며 또 누가 단일화해서 결국에는 후보가 될 것인지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예, 그러면 잠재적으로 이 출마 예정자들을 다 포함해서요. 본인을 제외하고 서울시장 후보들 여야의 후보들 중에서 이 사람 정말 경쟁력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후보가 있다면 한 명씩만 좀 꼽아주시죠.
[오신환 / 전 의원]
물론 야권 진영에서는 지금 언급되고 있는 안철수 대표가 사실상 가장 유력하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랑 사실은 그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부분들이 있어요. 중도 외연을 확장해야 되는 측면 그리고 서울의 수도권 민심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보면 저희가 놓아서는 안 되는 측면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우리 당의 그 경선 과정들이 시민들에게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방향에 대해서 이번만큼은 분명히 한 번 경고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중도에 있거든요. 그분들이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과정과 인물을 뽑아내야 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저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요.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는 저랑 같은 97세대에 있는 박주민 의원이 저는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본인이 아직 출마 선언을 하기 전이지만 어쨌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되는 측면에서 저는 오히려 정책토론이나 그런 어떤 정치에 함몰되지 않고 서울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측면에서는 저는 좋은 서로의 상대 후보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코로나 상황도 있고요. 또 각종 또 의도치 않은 예기치 않은 성 비위 또 막말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겠지만 재·보궐 선거가 보궐선거일까지 가장 경계해야 될 변수들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뭐라고 보십니까?
[오신환 / 전 의원]
저는 기본적으로 지금 민심이 삶이 민생이 굉장히 어렵거든요. 코로나19로 인해서 특히 아까 말씀드린 자영업 소상공인들은 거의 한계 상황에 다다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 정부가 백신 확보나 특히 민생을 살펴야 되는데 추미애 윤석열의 갈등으로 1년 동안 허비했던 이런 부분들 특히 부동산 민심 이런 것들이 거의 이제 폭발하기 직전에 와 있기 때문에 민심 이반이 이루어진 것이고요. 저는 대안 정당으로서 국민의힘이 그 역할을 해야 되는데 단순히 그냥 단일화 논의 속에서 무조건 단일화되면 이긴다는 쪽으로 가게 되면 그 피로감이 금방 시민들한테 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저는 또 역풍이 불 수 있고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니까 저는 더 겸손하게 우리 당이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대안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반드시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이게 꼭 먼저 여쭤봤어야 되는데 제가 놓쳤습니다. 짤막하게 요약해서 1호 공약 대표 공약 서울시장으로서 뭐가 있습니까?
[오신환 / 전 의원]
제가 내일 이제 첫 번째 정책 발표를 할 건데요. 아까 말씀드린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K 양극화로 인해서 고통 받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보상체계 마련과 관련한 제가 공약 발표를 하는데요. 이것은 말씀드린 대로 집합금지 집합제한이라고 하는 것은 정부가 뜻하지 않게 명령을 내려서 강제하고 있는 측면이 있잖아요. 그리고 외국의 경우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 보상으로 체계를 마련하고 지원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그냥 재난지원금이라고 하는 형태로 일부 그것을 이렇게 지원하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전 그거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대통령께서 임대료 멈춤법에 대한 언급을 한 후에 민주당이 하고 싶은 대로 다 밀어붙여서 법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임대료 멈춤법에 대한 얘기가 쏙 들어갔어요. 저는 사실은 임대료 멈춤법은 임차인에게 희생을 전가했던 것을 임대인에게 전가할 위험이 있는데 그것이 아니라 임대료 나눔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캐나다의 경우는 지금 연방정부 주정부 임대인 임차인의 4분의 1씩 나눠서 내는 그런 긴급 임대료 지원제도를 마련해서 활용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희도 마찬가지로 그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보상체계와 임대료 나눔법에 대한 제정들을 통해서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어떤 어려운 삶들을 어루만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서울의 부동산 문제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금 아시다시피 가장 그것이 관심이 큰 부분인데 부동산은 95% 민간시장을 제대로 활성화시키는 게 매우 중요한데 재개발 재건축 시장에 기본적으로 그것을 촉진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나 아니면 그 용적률을 인센티브를 줘서 다시 공공 기여로 환수하면서 공공영역에서 공급할 수 있는 물량들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것이 선순환적으로 가야 되는데 지금까지는 규제 일변도로 만들어놨기 때문에 공급에 대한 한계가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제가 공공영역에서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환매조건부 반값 아파트라고 해서 반반 아파트 공약을 내놨거든요. 이 부분은 기본적으로 반값에 토지는 서울시 땅이고요. 공급을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하는데 반값에 분양을 하고 나중에 5년 거주 후에 다시금 환매할 때 서울시가 사는 건데 그것이 과거처럼 실패한 사례들처럼 그냥 은행 이자 정도 주는 것이 아니라 시세의 절반 정도까지 보장해줄 수 있는 그런 반반 아파트를 통한 무주택 서민 또 전세 난민 청년들에게 주거 사다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약을 내놓은 바가 있습니다.
[앵커]
더 여쭤보고 싶은 게 많았는데요. 공약 얘기를 하다 보니까 하실 말씀이 많으셔가지고 저희가 다음에 공약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한 번 가졌으면 좋겠고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오신환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신환 / 전 의원]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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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앵커]
이미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부터 조건부 출사표를 던진 오세훈 전 서울시장 또 곧 결단을 내리겠다는 나경원 전 의원까지 굵직한 후보들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오늘 이런 유력 주자들 사이에서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각오로 도전장을 던진 오신환 전 의원 <1번지 현장>에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신환 / 전 의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요. 오늘 문 대통령 신년사 이야기 잠깐 하겠습니다. 오늘 있었어요. 코로나 그리고 회복 이런 것들 단어를 많이 나오고 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오신환 / 전 의원]
지금 이제 올해 신년사가 문재인 정부 5년 차 들어서 또 국정 지지도가 가장 최악인 상황에서 신년사를 발표하셨는데 저는 좀 아쉬움이 있는 게요. 이게 장밋빛만 늘어놓은 화려한 말 잔치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 신년사를 통해서 오히려 희망을 찾고 뭔가 기대를 해야 되는데 저는 좀 개인적으로 우울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또 대통령께서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 미래 전망이 밝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저는 위기의식을 실제로 느끼고 계시는지 반문하고 싶은 생각이고요. 지금 코로나가 진정되더라도 코로나 푸어로 인한 K 양극화가 계속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일관된 얘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K방역의 희생양으로 되고 있는 자영업 소상공인들에게 어떻게 그것을 회복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구체적인 어떤 답변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그런 것들이 없이 그냥 막연한 경제전망에 대한 장밋빛 전망들을 늘어놓으면서 국민들의 아픔에 대해서는 외면한 그런 측면이 있어서 좀 아쉬움이 컸다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보상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자영업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그 명령에 의해서 그 공간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이것은 지원하는 개념이 아니라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저는 대통령께서 그런 언급들을 좀 하셨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앵커]
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서도 잠시 소개를 해드렸는데 지난주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셨습니다. 조금 의외였습니다, 저는. 출마하겠다 이런 마음 들게 한 계기가 있었습니까?
[오신환 / 전 의원]
작년 7월에 박원순 전 시장이 성 추문 의혹으로 인해서 결국에는 사망하시고 보궐선거가 생겼잖아요. 갑자기 생겼는데 당시에 서울의 새로운 변화 그리고 또 그동안 박원순 시장 9년 동안에 굉장히 침체된 분위기를 젊은 일꾼으로서 그 역할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라는 주변의 지인들의 어떤 추천들이 좀 있었고요. 고민 고민하는 과정에서 저는 안 대표께서 12월 20일 날 출마 선언하는데 결국에는 본인이 결자해지 하겠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이거는 이 선거가 다시 과거로 과거 회귀하는 선거가 되겠구나. 그러면 우리 서울시민들의 입장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서울의 미래를 얘기해야 되는데 과거에 돌아가서 또 정치 진흙탕 싸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저는 그때 이제 결정적으로 결심을 했고요. 그래서 서울의 미래를 누가 열어갈 것인지 또 어떤 비전들을 갖고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어떤 확신을 갖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제가 여기서 보니까요. 예사롭지 않은 턱선과 살이 굉장히 많이 빠지신 것 같아요. 이게 뭐 그동안에 고심의 흔적입니까? 아니면 좀 관리를 하신 겁니까?
[오신환 / 전 의원]
제가 총선 끝나고 사실 잘 보셨는데 7kg 정도를 뺐어요. 제가 스스로 그냥 너무 이제 몸이 비대해진 것 같고 그래서 운동도 하고 음식 조절도 하고요.
[앵커]
저는 출마 선언 고심하느라고
[오신환 / 전 의원]
그런 건 아니고요.
[앵커]
네, 대선주자를 꺾는 기적을 연출할 것이다 이런 포부도 밝혔습니다. 참 어떤 자신감 경쟁력 나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 질문들이 따라붙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신환 / 전 의원]
소위 지금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 소위 대권주자들이라고 일컫는 이런 분들이 단일화 논의 속에서 굉장히 지지부진하게 피로감을 높여가면 저는 무난하게 질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 젊은 오신환이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을 꺾는 그 기적의 드라마를 만들어낼 때 오히려 그 스펙타클한 모습 속에서 저는 본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선거가 과거와 미래로 이렇게 싸움을 하게 되면 늘 미래가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가 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그리고 저는 게임체인저로서 그 역할을 제가 감당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지금 흘러가는 안철수 오세훈 나경원 중심의 이른바 단일화 논의는 패배다라는 것은 결국 미래를 얘기하지 못한다 이것 때문입니까?
[오신환 / 전 의원]
그렇습니다. 이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분들이 공교롭게 과거 10년 전에 박원순 등장의 조연 역할을 했던 분들이에요, 다. 지금 여당의 박영선 장관도 마찬가지죠.
[앵커]
그렇죠.
[오신환 / 전 의원]
네, 다 동일한 인물들이었는데 저는 10년 전에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번 지금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서울의 변화 서울의 정말 어렵고 힘든 삶에 대해서 시장이 역할을 해야 되는데 과연 그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과거의 이야기들만 서로 공방하다가 또 그 그것에 대한 검증으로 선거가 끝날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런 생각을 했던 겁니다.
[앵커]
최근에 국민의힘이 여론 지지율에서 굉장히 탄력을 받으면서 물론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적합도에서도 굉장히 높은 점수를 받고는 있지만,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안철수 대표와의 우리 단일화 필요 없이 내부 후보 기호 2번 가지고도 충분히 승리가 가능하다 이런 자신감 이런 기류들이 굉장히 많이 흐르고 있고요. 오늘 김종인 위원장은 안철수라는 이름을 아예 언급도 하지 말아라 이런 얘기까지도 오늘 했다고 하네요. 기호 2번의 어떤 승리 가능성 그 부분에는 물론 오세훈 전 시장이나 나경원 전 의원 그리고 오신환 전 의원 다 해당이 될 텐데요. 2번 승리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렇게 믿고 계시는 건가요?
[오신환 / 전 의원]
저는 기본적으로 그 경선 과정들이 변화와 혁신의 과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 속에서 감동을 찾고 또 확장을 통해서 본선 경쟁력을 확보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안철수 대표께서 사실은 국민의당의 당 대표로서 본인이 출마 선언을 한 것이죠. 그런데 야권단일화의 대표주자가 되겠다고 하는 단일화 선언과 동시에 했거든요.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이 과정들이 다소 뒤로 밀려나고 안철수 대표가 그것을 흔들게 되는 이런 과정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죠. 거기에 대해서 저는 김종인 위원장의 확고한 의지를 말씀하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저는 아까 말씀드린 정말 이길 수 있는 그런 혁신과 확장을 겸비한 그런 후보들을 뽑아내는 것이 결국에는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가 되더라도 거기서 가질 수 있는 시너지가 있는 것이고요. 그렇지 않더라도 독자적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만들어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단일화는 그렇다면 필요한 겁니까? 아니면 단일화 없이도 승산이 있는 겁니까?
[오신환 / 전 의원]
저는 단일화만 되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는 굉장히 위험하다.
[앵커]
위험하다.
[오신환 / 전 의원]
네, 그리고 안철수 대표 혼자만으로도 승리할 수 없고 또 저희로서는 안철수 대표가 또 빠져 있는 상태에서도 또 가능성에 대한 부분들이 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는 단일화를 이뤄내는 과정들이 무조건 단일화만 되면 이긴다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이며 또 누가 단일화해서 결국에는 후보가 될 것인지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예, 그러면 잠재적으로 이 출마 예정자들을 다 포함해서요. 본인을 제외하고 서울시장 후보들 여야의 후보들 중에서 이 사람 정말 경쟁력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후보가 있다면 한 명씩만 좀 꼽아주시죠.
[오신환 / 전 의원]
물론 야권 진영에서는 지금 언급되고 있는 안철수 대표가 사실상 가장 유력하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랑 사실은 그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부분들이 있어요. 중도 외연을 확장해야 되는 측면 그리고 서울의 수도권 민심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보면 저희가 놓아서는 안 되는 측면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우리 당의 그 경선 과정들이 시민들에게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방향에 대해서 이번만큼은 분명히 한 번 경고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중도에 있거든요. 그분들이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과정과 인물을 뽑아내야 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저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요.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는 저랑 같은 97세대에 있는 박주민 의원이 저는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본인이 아직 출마 선언을 하기 전이지만 어쨌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되는 측면에서 저는 오히려 정책토론이나 그런 어떤 정치에 함몰되지 않고 서울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측면에서는 저는 좋은 서로의 상대 후보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코로나 상황도 있고요. 또 각종 또 의도치 않은 예기치 않은 성 비위 또 막말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겠지만 재·보궐 선거가 보궐선거일까지 가장 경계해야 될 변수들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뭐라고 보십니까?
[오신환 / 전 의원]
저는 기본적으로 지금 민심이 삶이 민생이 굉장히 어렵거든요. 코로나19로 인해서 특히 아까 말씀드린 자영업 소상공인들은 거의 한계 상황에 다다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 정부가 백신 확보나 특히 민생을 살펴야 되는데 추미애 윤석열의 갈등으로 1년 동안 허비했던 이런 부분들 특히 부동산 민심 이런 것들이 거의 이제 폭발하기 직전에 와 있기 때문에 민심 이반이 이루어진 것이고요. 저는 대안 정당으로서 국민의힘이 그 역할을 해야 되는데 단순히 그냥 단일화 논의 속에서 무조건 단일화되면 이긴다는 쪽으로 가게 되면 그 피로감이 금방 시민들한테 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저는 또 역풍이 불 수 있고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니까 저는 더 겸손하게 우리 당이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대안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반드시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이게 꼭 먼저 여쭤봤어야 되는데 제가 놓쳤습니다. 짤막하게 요약해서 1호 공약 대표 공약 서울시장으로서 뭐가 있습니까?
[오신환 / 전 의원]
제가 내일 이제 첫 번째 정책 발표를 할 건데요. 아까 말씀드린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K 양극화로 인해서 고통 받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보상체계 마련과 관련한 제가 공약 발표를 하는데요. 이것은 말씀드린 대로 집합금지 집합제한이라고 하는 것은 정부가 뜻하지 않게 명령을 내려서 강제하고 있는 측면이 있잖아요. 그리고 외국의 경우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 보상으로 체계를 마련하고 지원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그냥 재난지원금이라고 하는 형태로 일부 그것을 이렇게 지원하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전 그거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대통령께서 임대료 멈춤법에 대한 언급을 한 후에 민주당이 하고 싶은 대로 다 밀어붙여서 법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임대료 멈춤법에 대한 얘기가 쏙 들어갔어요. 저는 사실은 임대료 멈춤법은 임차인에게 희생을 전가했던 것을 임대인에게 전가할 위험이 있는데 그것이 아니라 임대료 나눔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캐나다의 경우는 지금 연방정부 주정부 임대인 임차인의 4분의 1씩 나눠서 내는 그런 긴급 임대료 지원제도를 마련해서 활용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희도 마찬가지로 그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보상체계와 임대료 나눔법에 대한 제정들을 통해서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어떤 어려운 삶들을 어루만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서울의 부동산 문제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금 아시다시피 가장 그것이 관심이 큰 부분인데 부동산은 95% 민간시장을 제대로 활성화시키는 게 매우 중요한데 재개발 재건축 시장에 기본적으로 그것을 촉진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나 아니면 그 용적률을 인센티브를 줘서 다시 공공 기여로 환수하면서 공공영역에서 공급할 수 있는 물량들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것이 선순환적으로 가야 되는데 지금까지는 규제 일변도로 만들어놨기 때문에 공급에 대한 한계가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제가 공공영역에서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환매조건부 반값 아파트라고 해서 반반 아파트 공약을 내놨거든요. 이 부분은 기본적으로 반값에 토지는 서울시 땅이고요. 공급을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하는데 반값에 분양을 하고 나중에 5년 거주 후에 다시금 환매할 때 서울시가 사는 건데 그것이 과거처럼 실패한 사례들처럼 그냥 은행 이자 정도 주는 것이 아니라 시세의 절반 정도까지 보장해줄 수 있는 그런 반반 아파트를 통한 무주택 서민 또 전세 난민 청년들에게 주거 사다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약을 내놓은 바가 있습니다.
[앵커]
더 여쭤보고 싶은 게 많았는데요. 공약 얘기를 하다 보니까 하실 말씀이 많으셔가지고 저희가 다음에 공약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한 번 가졌으면 좋겠고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오신환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신환 / 전 의원]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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