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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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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벽화 보존관리 기술 적용 개발한 '벽화 보존처리 안내서' 미얀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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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바간고고학박물관서 벽화 보존처리 등 4종 안내서 전달식

미얀마 정부, 문화재청에 감사패

뉴스1

우아웅코 미얀마 종교문화부장관(왼쪽)이 문화재청에 전하는 감사패를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대사에게 전달하고 있다.(문화재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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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의 벽화 보존관리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벽화 보존처리 안내서가 미얀마에 전달됐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1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얀마 바간고고학박물관에서 대한민국 벽화 보존관리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벽화 보존처리 등 4종 안내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미얀마 종교문화부 장관, 미얀마 고고학국립박물관국 국장, 주미얀마 대한민국대사, 한국문화재재단 바간 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행사는 우아웅코 미얀마 종교문화부 장관 환영사와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공적개발사업(이하 ODA) 1차 성과와 2차 사업소개, 안내서 전달(대한민국→미얀마), 감사패 증정(미얀마→대한민국), 파야똔주 표지석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미얀마 바간지역은 신남방 문화유산 ODA 사업 거점지역으로, 문화재청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바간고고학박물관, 파야똔주 사원을 대상으로 세계유산등재지원, 지진피해 응급복구, 보존처리 역량강화, 벽화보존처리 안내서 제작 등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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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벽화 보존관리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벽화 보존처리 등 4종 안내서.(문화재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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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간지역은 이를 바탕으로 2019년 7월 불교문화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에 제작돼 전달한 안내서는 바간지역 표준 안내서로 채택돼 현지 공무원, 관계자 등 대상으로 문화재 보존관리와 역량강화 교육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미얀마 측에서는 이런 지원을 한 문화재청에 감사패를 전달했고, 감사패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날 이상화 대사가 대리 수령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그동안 경주, 백제 역사도시 등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민난투 마을 대상으로 미얀마 ODA 2차 사업의 하나인 역사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수범 사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해당 지원 사업은 정부의 신남방정책플러스(신남방추진단) 핵심사업의 하나로, 농촌 개발 지원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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