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
삼전·현대차 중심 순매수 몰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 기준 개인은 3조717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가 1조9709억원, 연기금 등이 5403억원 등 기관이 2조9218억원, 외국인이 7135억원치 순매도 중이다. 즉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패대기 치고 있지만 역대급 개인 자금이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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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3161선에서 출발해 단숨에 3200선을 넘어섰다. 장 초반 3266선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하지만 상승 폭을 줄여나가다 하락 전환해 3105선까지 미끄러졌다. 반나절 동안 100포인트가 넘는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장 초반 이미 1조원을 순매수한 개인은 지수의 하락 전환에도 자금 유입을 늘리고 있다. 이대로 장을 마감하면 일별 역대 코스피 개인 순매수 최대 규모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11월30일에 기록한 2조2205억원이었다.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가 대거 주식 시장에 유입되면서 신규 계좌 수도 꾸준히 증가한 덕분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계좌 수는 50만2000좌로 월간 기준으로 최대였다. 4분기에만 95만5000좌가 개설됐다. 전거래일인 8일 하루 동안에만 신규 계좌 5만3270좌가 개설돼 키움증권 사상 일간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폭증하고 있다. 그 여파에 지난 8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40조9095억원으로 종전 최대 기록(29조9094억원·지난 6일)을 이틀 만에 경신했다. 우호적인 여건과 이벤트에 힘입어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대형주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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