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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첫 현장실사에 나섰다. 연말 정기 임원인사, 임시 주주총회 정관개정안 통과 등에 더해 인수합병(M&A)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아시아나항공과 킥 오프(Kick off) 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실사에 돌입했다. 실사엔 인수위원회 등 30여명의 인력과 법무법인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결정 이후 인사, 재무 등 각 분야 전문가 약 50명으로 구성된 인수위원회를 꾸려 서면실사를 진행 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한 조처로, 이 과정에서도 화상회의 등을 통해 비대면 방식의 실사를 이어왔다. 이번 실사에서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간부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등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해들어 대한항공의 인수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 시행을 위한 전 단계로 발행주식총수 한도를 2억5000만주에서 7억주로 확대하는 정관개정안을 가결했다. 아울러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는 물론,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해외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청을 할 방침이다. 또 오는 3월엔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확충할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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