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과 방향을 국민들께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21.01.11. since19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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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소프트파워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우리 문화예술은 민주주의가 키웠다. 우리 문화예술의 창의력, 자유로운 상상력은 민주주의와 함께 더 다양해지고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2021년 신년사'를 통해 "BTS와 블랙핑크, 영화 기생충 같은 K-콘텐츠들이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행복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의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문화강국의 위상을 더욱 확실하게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기량을 갖춘 우리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도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K-콘텐츠다"며 "지난해 손흥민, 류현진, 김광현, 고진영 선수를 비롯한 많은 체육인들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메달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다"며 "즐기는 시대다. 정부는 전문 체육인들과 생활 체육인들이 스포츠 인권을 보장받으면서 마음껏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간섭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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