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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재난지원금 지급

박영선 장관 "4차 재난지원금, 한달 후 데이터보고 논의 필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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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재난지원금 부정적인 부총리, 곳간 지키는 역할 이해돼

"갈지자 安에 서울 못 맡겨…'아내의 맛', 가족 따뜻함 강조 차원"

뉴스1

정부가 1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에 버팀목자금,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등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 유흥업소와 노래방, 스키장 등 11종의 집합금지 업종은 최대 300만원을 지원 받게 되며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에도 최대 100만원이 지원된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의 한 안경점에 재난지원금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1.1.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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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박태훈 선임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한 달 후 데이터를 보고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1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오늘(11일)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위한 3차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이 지급된다. 우선 진행과정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직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지도 않았는데 4차 재난지원금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버팀목 자금 지급이 어느 정도 내수 경제에 효과가 있고, 소상공인분들에게 도움이 됐는지 분석하고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한 달 후면 대략적인 (3차 재난지원금의 효과와 관련한) 데이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라 재원은 화수분이 아니고, 만일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더라도 전 국민 대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발언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 부총리에게는 (나라) 곳간을 지키는 임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곳간에 쌀을 재워 놓는 것은 위기 때 쓰기 위함"이라며 "3차 재난지원금 지급 후 데이터를 보고 나서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어서 (지급 대상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맞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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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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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이어갔다. 또 TV조선 '아내의맛' 출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 장관은 열린민주당과 통합후보를 내는 문제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지금 야당 움직임을 보면 갈지(之)자 행보를 지속하는 분에게 서울을 맡겨도 되느냐라는 어떤 그런 물음, 이런 것도 지금 지속되고 있다"며 당을 위해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를 상대할 뜻이 있음을 감추지 않았다.

진행자가 "안철수 대표가 '10년 전 박원순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해 박원순 시장으로 만든 사람이 나인데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이번에 시장직을 잘 맡아보겠다'고 했다"고 묻자 박 장관은 "과거 일어났던 일들을 가지고 결자해지하기 위해서 뭘 해 봐야 되겠다는 것은 지금 시대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 이어 오는 12일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선 "처음에 좀 고민을 했었지만 중소벤처기업부의 어떤, 소상공인 그런 부분에 관한 이야기를 좀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이 하나 있었고 또 하나는 가족의 소중함 이런 것들을 통해서 좀 더 우리 사회가 따뜻한 사회로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 그런 것들을 얘기하고 싶었다"며 일각에서 지적한 '선거 홍보' 차원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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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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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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