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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팻 투미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은 이날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시위대의 연방 의회의사당 난동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형사적 책임"을 지고 있고, 대통령직 사임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를 약 10일 앞둔 시점에서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의한 직무해제 ▲민주당 주도 탄핵 추진 ▲자진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투미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를 며칠 안 남긴 시점에서 수정헌법 25조 발동은 현실적이지 않고, 탄핵 추진과 관련해서는 하원에서 이번 주 안에 가결된다고 해도 상원에서 표결하는 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했다. 사임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 공화당 상원 내 두 번째 목소리다. 지난 8일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알래스카)은 앵커리지 지역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이미 큰 손상을 입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퇴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날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주지사도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난동 사건에 책임이 있다며 사임을 요구했다. 그를 지지하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이번 사건으로 "부끄럽고 창피했다"는 전언이다.
이밖에 하원에서는 개럿 그레이브스 의원(루이지애나)이 최근 트럼프 사퇴를 지지했다.
수정헌법 25조 발동과 탄핵 추진은 민주당 주도로 이뤄지고 있지만 자진사퇴는 공화당 일선에서도 요구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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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성명을 내고 "폭력적인 극단주의 단체의 위협은 여전히 높으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향후 몇 주 동안은 우리 민주적 절차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과 통화해 "의사당을 공격한 폭도(mob)들을 무자비하게 추격"하고 연방 및 주 기관과 혐력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매우 적극적으로 극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이날까지 접수된 의사당 습격과 관련해 최소 25건의 테러 위협 사건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육군 레인저 출신인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제이슨 크로우 민주당 의원(콜로라도)은 이같이 밝히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날까지 "추가 테러 위협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DC 시장은 의회 습격과 관련한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특수보안행사(NSSE)로 규정되는 대통령 취임식 보안 유지 기간을 기존 1월 19일~21일에서 11일~24일 앞뒤로 늘렸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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