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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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1년 새해 신년사를 발표한다.
지난 7일 온라인 신년인사회에서 강조했던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국가 도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극복, 대북정책 등 집권 5년차를 맞이해 종합적인 국정운영 기조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포함해 공식일정 없이 신년사 준비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년 새해를 '회복·도약·통합의 해'로 명명한 만큼, 이와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가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해 첫 국무회의 등 공식석상을 통해 강조해 온 '선도국가' '경제강국' '일상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국정운영 기조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상생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일상으로 회복하고 그 힘으로 선도국가로 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한 만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도 관심거리다. 다만 청와대는 “K-방역 성공을 이끈 연대·협력의 정신으로 더 큰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미국과 북한 어떠한 메시지를 주느냐도 관심거리다.
문 대통령은 신년인사회에선 “여건이 허용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 최대 정치행사인 노동당 제8차 대회를 통해 군사력 증강 등을 발표했다. 미국을 '주적'으로 표현하며 핵잠수함 개발을 공식화 하는 등 핵 무장 의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우리 측의 방역 협력 제안에 대해선 '비본질적인 문제'라 평가 절하했다. 남북관계는 '판문전 선언 발표 이전 시기'로 돌아갔다고 선을 그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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