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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北 핵잠수함 공식화에 “文 짝사랑 결과물…현실 직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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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의지 없다’는 의사 표명”

“한미동맹 바탕으로 대북정책 선회해야”

헤럴드경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7일 노동당 제8차 대회 3일차 회의에서 사업총화보고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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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핵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한데 대해 “문재인 정권이 국민과 국내 현안을 뒤로 미루면서까지 북한에 보인 일방적인 퍼주기와 짝사랑 등 대북정책의 결과물”이라며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핵잠수함 개발 등 이번 북한의 발표는 ‘우리는 비핵화 의지가 전혀 없다’라는 의지의 표명으로 밖에 읽히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태껏 조수석에도 앉지 못한 ‘한반도 운전자론’이라는 문 정부의 전략적 오판과 평화쇼에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북한의 의한 해수부 공무원 사살 및 시체 유기 등으로 우리 국민은 상처입고 잔인하게 희생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바이든 정부는 지난 트럼프 정권과는 대북 정책 기조부터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북한은 ‘남북관계의 활성화 여부는 남한의 태도에 달렸다’며 남북관계에 목숨을 거는 문 정권을 이용하겠다는 속내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에게)남한은 필요에 의한 손쉬운 도구이며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인식까지 재확인해 주니 문 정권의 대북정책을 원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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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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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이미 경고 수준을 넘어 실제적 위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문 정권이 북한에 의해 부화뇌동(附和雷同) 한다면 국민들은 이 정부의 존재가치에 대해 마지막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현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문 정권의 대북정책 방향 선회가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며 “동시에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韓-美 간 긴밀한 협력에 공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무조건적인 퍼주기와 외사랑은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도, 우리 국민의 안위도 지킬 수 없다”며 “대북정책에 있어 확실한 변화와 의지를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천명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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