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백신 안전성 신뢰할 만”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실태, 백신 수급 상황 및 접종 시기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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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당이 군불을 지피고 있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시기상조라는 정부 입장이 나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4차 재난지원금이 민생 백신이 될 것”이라는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2차 재난지원금 자격 심사 때문에 아직도 1~2% 정도 미집행된 부분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 11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것을 제대로 잘 집행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후에 정부의 역할을 면밀하게 판단하고, 또 국회와 협의해서 마땅히 해야 할 조치가 있다면 확실히 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 논의(4차 재난지원금)를 하기엔 조금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또한 코로나 백신 비용 부담에 대한 질문에 “현재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무료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며 “백신은 정부가 예산으로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무료로 공급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치권에선 우선접종 대상자를 비롯해 전 국민 무료 접종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정 청장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신뢰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에 대해서는 4만명 정도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이 보고되지 않았고, 전문가들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고 있다”며 “긴급 사용 승인을 하고 있는 허가 당국들도 이런 분석 끝에 승인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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