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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재난지원금 與 공론화에 "재보선용 현금살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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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사말 하는 추경호 예결위 간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여권에서 공론화하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4월 재·보궐 선거를 노린 국면 전환용 현금 살포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이야기 꺼낸 것 자체가 국면 전환용"이라며 "지난 총선 때처럼 헬리콥터에서 돈 뿌리듯이 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보따리 장사도 아니고 정부가 살림을 살면서 정말 무책임하고 즉흥적"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것이 맞는다고 말했다.

기재위 소속인 조해진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전 국민 지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라며 "3차 지원금도 선별지원으로 여야가 다 같이, 정부까지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만약에 지자체에서 선거를 앞두고 (재난지원금 지급을) 하면 바로 감옥에 간다"며 "중앙정부는 그럴 일이 없으니 법의 쟁점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에 대해 "서민에게 도움이 되지도 않고, 우리 경제의 소비 진작에도 별 효과가 없는 주장을 자꾸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를 비판한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양극화를 치유하려면 국민 세금으로 도움이 절실한 국민을 도와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표명한 오신환 전 의원도 "재난지원금이 아니라 재앙지원금이 될 것"이라며 "지금 같은 대확산 시기에 또다시 돈을 푸는 것은 코로나 감염을 진작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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