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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6G 주도권 전쟁

정부, '5G' 넘어 '6G 통신' 개발 박차…핵심기술개발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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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정부가 이동통신 네트워크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6G 통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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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표준특허 창출지원 및 전문인재 양성 병행 추진

[더팩트│최수진 기자] 정부가 심화하는 글로벌 기술경쟁 속에서 미래 이동통신 네트워크 주도권 선점과 비대면·디지털화 선제대응을 위해 차세대 통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6세대(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시장에 대한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한발 앞선 기술개발과 표준 선점이 필수로 꼽힌다. 현재 미국·중국·유럽 등 세계 주요국들은 5G 다음 세대 기술인 6G 선점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계기로 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있어, 우리나라의 뛰어난 ICT 인프라 경쟁력을 보다 고도화해 경제 반등의 모멘텀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등 민간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도전적이고 선도적인 분야에서의 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5대 중점분야와 9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초성능‧초대역 분야 108억 원 △초공간 분야 23억 원 △초정밀‧초지능 분야 33억 원 등 총 11개 세부과제에 16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5대 중점 분야로는 △초성능 △초공간 △초지능 △초대역 △초정밀 등이 있으며, 9대 전략기술로는 △테라(Tbps)급 무선통신 기술 △Tbps급 광통신 인프라 기술 △테라헤르츠(THz) 대역 RF 핵심기술 △THz 주파수개척 및 안전성 평가기술 △3차원 공간 이동통신 기술 △3차원 공간 위성통신 기술 △종단간 초정밀 네트워크 핵심기술 △지능형 무선 액세스 기술 △지능형 6G 모바일코어 네트워크 기술 등이 있다.

또한, 6G 기초연구 강화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중심의 6G 연구센터를 선정‧지원(최대 5년)해 튼튼한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것에도 힘쓸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전문가의 역량 결집을 통한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올해 3월부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6G R&D 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계 및 관련 전문가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 전반에 대한 목표와 추진현황, 성과를 공유․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 표준화 동향, 시장 요구사항 등을 고려, 필요시 투자대상 핵심기술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2026년부터는 5G+ 5대 서비스(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디지털 헬스케어, 실감콘텐츠, 자율주행차)에 프리-6G 기술(상용화 전)을 적용하는 6G 업그레이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서비스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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