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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신풍제약, '피라맥스' 코로나19 치료제 필리핀서 임상 2·3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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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신풍제약(019170)은 지난 4일 필리핀 식약처(FDA Philippines)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 알테수네이트)의 임상 2·3상 시험을 승인 받아 대규모 임상연구를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필리핀 임상은 경증, 중등증 및 중증환자 40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게 되며, 필리핀 국가지정병원 임상시험실시기관(Philippine General Hospital)을 중심으로 총 6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이는 국내 및 남아공 2상에 이어 3번째 글로벌 임상으로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 될 예정이다. 해당 임상에서는 먼저 2상 시험으로 20명 환자에서 질환의 중등도에 따른 피라맥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후, 적합한 환자군 총 382명에서 무작위 배정, 암맹 3상시험이 진행된다.

신풍제약은 남아공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승인받은 필리핀 임상까지 완료하게 되면 600명 이상의 환자에서 글로벌 임상결과를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이를 토대로 국내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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