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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에서 도입 논의가 일기 시작한 ‘4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해 ‘공감한다’는 의견이 68%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30%였다.
리얼미터가 지난 6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에게 4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공감한다’는 응답이 68.1%로 집계됐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30.0%,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9%였다.
지역별로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전국민 지급 의견에 공감했다. 광주·전라 거주자는 77.3%가 ‘공감한다’고 응답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연령대별로 봐도 비공감 대비 공감 의견이 많았다. 70세 이상(공감 75.6% vs 비공감 22.9%)과 20대(73.0% vs 23.8%)에서는 ‘공감’ 응답이 70%대였다. 50대(69.9% vs 25.7%)와 60대(68.3% vs 30.1%), 40대(66.7% vs 33.3%)에서도 공감이 다수였다. 다만 30대에서는 공감 의견이 55.6%, 비공감이 44.4%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비공감 의견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도 전 국민 지급에 대해 공감이 우세했다. 진보성향에서는 4명 중 3명 정도인 76.6%가 공감을 표했고, 중도성향(공감 62.1% vs 비공감 35.7%)과 보수성향(60.6% vs 38.5%)에서도 ‘공감한다’는 응답이 60%대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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