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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코로나19(COVID-19) 대응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에게 지급’ 의견에 공감한다는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4차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률이 68.1%(매우 공감 38.8%, 어느 정도 공감 29.3%)로 나타났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30.0%(전혀 공감하지 않음 18.0%, 별로 공감하지 않음 12.0%)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였다.
전국 모든 권역에서 '전 국민 지급'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광주·전라(공감 77.3% vs. 비공감 20.7%), 부산·울산·경남(74.6% vs. 23.1%), 인천·경기(71.4% vs. 28.2%), 대전·세종·충청(70.3% vs. 29.7%) 등에서는 공감 의견이 70%를 넘었다. 이어 대구·경북(64.3% vs. 31.5%), 서울(53.9% vs. 42.4%)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전국민 지급에 공감한다는 여론이 다수였다.
연령대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비공감 대비 공감 여론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공감 73.0% vs. 비공감 23.8%)와 70세 이상(공감 75.6% vs. 비공감 22.9%)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70%대로 집계됐다. 30대(공감 55.6% vs. 비공감 44.4%), 40대(66.7% vs. 33.3%), 50대(69.9% vs. 25.7%)와 60대(68.3% vs. 30.1%), 등 모든 연령대에서 공감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30대에서는 ‘공감’ 55.6% vs. ‘비공감’ 44.4%로 나타나 전체 평균 응답 비율과 비교해서 공감이 적고 비공감이 많았다. 30대의 비공감 응답을 세부적으로 보면, ‘전혀공감하지 않음’ 34.9%, ‘별로 공감하지 않음’ 9.5%로 적극 비공감 응답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도 전 국민 지급이 우세했다. 진보성향자 4명 중 3명 정도인 76.6%가 공감한다고 응답해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자신을 보수라고 응답한 이들 중 60.6%가 공감한다고 답했고, 비공감은 38.5%였다. 중도층(62.1% vs. 35.7%)도 공감 응답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562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8.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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