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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재난지원금 지급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7명 "4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에 지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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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 정도가 '전 국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일 국민 여론을 물은 결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68.1%로 조사됐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0%였고, '잘 모르겠다'는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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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10명 7명 정도가 '4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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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지역에서 찬성 여론은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광주·전라에선 거주자 4명 중 3명(77.3%)이 4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찬성했다. 부산·울산·경남(74.6%)과 인천·경기(71.4%), 대전·세종·충청(70.3%,) 대구·경북(64.3%), 서울(53.9%) 순으로 찬성률이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과 20대층에서 공감한다는 응답이 70%를 넘었고, 40대와 50대, 60대에서도 공감 한다는 여론이 다수였다.

30대는 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여론(55.6%)이 높긴 했으나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30대의 34.9%는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9.5%는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고 했다.

진보층에선 76.6%가 '공감한다'고 했다. 중도성향자(62.1%)와 보수성향자(60.6%)도 공감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전 국민 지급 여론이 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시기를 두고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 겨울철 유행 확산 추세를 지켜본 뒤 일괄 또는 선별 지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4차 지원금은 앞서 이낙연 당대표가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된다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전 국민에 지원금을 드리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논쟁에 불이 붙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지난 6일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당내에 확산되는 게 사실"이라며 "소관 상임위원회나 당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리얼미터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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