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롤러블폰 예상도 /사진=렛츠고디지털 |
LG전자 롤러블 스마트폰이 내주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 2021'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1일(현지시각) 개막하는 CES 2021에서 'LG 롤러블'(가칭)을 공개할 것이 유력시된다.
LG전자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새 스마트폰을 선보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행사가 6월로 연기되며 제품 공개 일정에 변화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공개는 제품 기대감을 높이는 티저 영상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식으로 공개하는 다른 가전제품과 달리 전시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제품 소개는 별도 행사를 통해 공개한 뒤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제품은 크기는 화면을 펼치기 전에는 6.8인치, 펼치면 7.4인치가 된다. 펼치는 크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하다. 주요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 16GB(기가바이트) 램, 4200mAh(밀리암페어아워) 배터리로 전해진다.
제품은 올 상반기 내 출시가 전망되며, 출고가는 미국 기준 2359달러(257만원)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롤러블폰을 기회 삼아 스마트폰 시장 반등을 꾀한다. 현재 5년 이상 스마트폰 사업에서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차세대 스마트폰 폼팩터 주도권을 선점함으로써 향후 시장에서는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롤러블폰 외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실속형 모델도 상반기 중 선보인다. 폼팩터 경쟁과 동시에 제품 다양화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새 플래그십 제품은 'LG 레인보우'(가칭)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시된 'LG 벨벳' 후속이다. 고성능에 벨벳 디자인 특징인 '물방울 카메라', '3D 아크 디자인' 등을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Q 시리즈는 가성비(가격대성능비)를 앞세운 제품으로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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