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31.51포인트(1.05%) 오른 3,022.0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 오른 2993.34, 코스닥은 1.49포인트 오른 989.22, 원·달러 환율은 0.6원 내린 1087.0원에 장을 시작했다. 2021.1.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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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새 시대를 열었다. 막판 차익 매물에 상승폭이 줄어 3000선 아래서 마감했다. 개인들이 2조원 넘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3000선을 지키는데는 실패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2.36포인트(0.75%) 떨어진 2968.21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후 1분도 안돼 3000선을 돌파했다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 공세에 밀려 오후 중 반락했다. 개인이 홀로 2조원 넘게 사들이며 3000선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개인은 2조23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97억원, 1조3742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 홀로 412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591계약, 3116계약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우세한 가운데 코스피 3000시대에 걸맞게 증권주가 2.80%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비금속광물, 통신업, 금융업, 전기가스업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 운송장비는 2%대 하락했고 철강금속, 유통, 기계, 전기전자도 1%대 내렸다.
장 초반 빨간 불을 켰던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줄줄히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2%, 3%대 하락했다. 시총 10위 중 상승세를 유지한 것은 SK하이닉스와 카카오 뿐이었지만 이들도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그러나 시가총액 1~3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은 모두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코스닥 지수도 매도 공세 속 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37포인트(0.44%) 떨어진 981.39에 마감했다. 장중 990.88까지 찍으며 '천스닥' 근처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인이 홀로 3886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8억원, 241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가 2%대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가 1%대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은 3%대 하락했고 비금속, 반도체 등은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원 내린 1085.60원을 기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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