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만명에 총 4조1000억원
정부가 오는 11일 자영업자에 대한 3차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지급을 시작한다. 11일 오전에 신청할 경우 당일 오후나 12일 오전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자영업자 280만명을 대상으로 총 4조10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주는 버팀목자금 지급안을 공고했다.
지급안을 보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11월24일 이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영업금지 조치를 받은 자영업자는 300만원, 영업금지까지는 아니어도 영업시간이나 영업방식에서 제한을 받았다면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영업제한을 받지 않았더라도 지난해 연매출이 4억원 이하이고 지난해 매출이 2019년보다 감소한 자영업자는 100만원을 지급받는다. 지난해 개업한 자영업자는 영업제한을 받지 않았어도 9~12월 매출액이 1년으로 환산할 때 4억원 이하이고 12월 매출액이 9~11월 월평균 매출액보다 적으면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급받은 후라도 영업금지·제한 조치를 어겼거나 지난해 매출이 2019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 지원금은 환수된다.
지난해 2차 재난지원금(새희망자금)을 받았던 자영업자들은 오는 11일 오전 9시30분쯤 휴대전화로 정부의 지원금 지급 알림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메시지 안내에 따라 11일 오전에 바로 온라인 신청한 경우 당일 오후나 12일 오전에 지원금이 입금된다. 2차 재난지원금 때 휴대전화와 계좌번호 등 대상자의 정보를 확보했기 때문에 빠른 안내와 지급이 가능하다. 2차 재난지원금 대상이 아니었던 자영업자들은 신고 기한인 이달 25일까지 국세청에 부가세를 신고한 후 지원금을 신청하면 3월 중순 이후에 수령할 수 있다.
지원금에 대해 궁금한 점은 오는 7일부터 콜센터(1522-3500)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는 계좌 비밀번호나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번호를 요구하지 않으니 누가 물어봐도 알려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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