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5·18 관련 기록물의 통합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은 원상태로만 보관된 400만여 건 기록물을 대상으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기록물은 실물 형태로 보존서고에 보관돼 높은 사료적 가치에도 소실, 변형 위험에 노출되고 열람이나 활용에도 한계가 있었다.
기록관은 보존서고도 확충해 여러 기관에 흩어진 사료를 모으고 훼손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5·18 관련 문서 4천271권 85만8천904페이지, 흑백사진 2천17컷, 사진 1천733장 등 2010년까지 수집된 기록물은 이듬해 5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기록관은 기록물 기증 기념 현판 제막식, 세계기록유산을 소장하거나 등재를 추진하는 기관을 초청한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등재된 기록물과 이후 수집된 기록물을 모아 기념일인 5월 25일 공개하고 홍보영상도 제작한다.
등재의 역사적 의의와 세계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국내외 석학들이 토론하는 학술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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