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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뉴 제네레이션' 투톱 박현경 임희정 한식구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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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토지신탁 최윤성 대표가 박지영(왼쪽), 임희정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토지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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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뉴 제네레이션’ 신드롬을 일으킨 밀레니엄 키즈 임희정과 박현경(이상 21)이 한 솥밥을 먹는다. 지난해 7월 창단한 한국토지신탁이 어벤저스급 라인업을 구축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5일 임희정과 박지영(25)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현경과 김민선5(26)를 후원하고 있던 한국토지신탁은 둘을 추가로 영입해 창단 1년 만에 국내 여자골프 강팀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임희정은 2017년 박세리주니어챔피언십 초대 우승자로 각광받기 시작했고, 2018년 프로로 전향한 뒤 2019년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조아연(볼빅)이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탓에 상대적으로 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KB금융 챔피언십 등 3승을 쓸어 담았다. 특히 2019년 루키 중 유일하게 메이저퀸에 등극하며 최혜진을 이을 대세 후보로 떠올랐다. 임희정은 “지난 시즌 우승이 없어 아쉬웠던만큼 심기일전 해 올시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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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브리지스톤골프와 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브리지스톤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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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임희정은 지난해 무관에 그쳤지만, 루키시즌 무관 설움을 겪은 ‘절친’ 박현경이 이른바 ‘코로나 신데렐라’로 떠올라 라이벌 구도를 뜨겁게 달궜다. 박현경은 지난해 국내 개막전을 겸해 열린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단순에 메이저퀸 대열에 합류했고,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을 추가하는 등 시즌 2승을 따냈다. 박현경이 첫 승을 따낼 때 임희정이 준우승을 차지해 2000년생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박현경이 한국토지신탁 창단둥이로 먼저 입단했고, 지난해까지 한화큐셀 소속으로 활동하던 임희정이 가세해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2015년 KL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한 박지영에 ‘맏언니’ 김민선이 버티고 있어 올시즌에도 우승 릴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 박지영은 “지난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둬 쉬는 동안 컨디션 관리와 훈련에 집중했다. 최고의 회사에 입단한만큼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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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브리지스톤골프와 재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브리지스톤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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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최윤성 대표는 “어느 대회에서든지 우승 가능한 무한한 잠재력의 선수들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희정과 박현경은 최근 브리지스톤골프와 클럽 및 볼 계약을 체결해 소속사와 클럽, 볼 모두 한솥밥을 먹게 됐다. 브리지스톤골프는 타이거 우즈와 고진영 등 미국 남녀프로골퍼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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