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사진=워싱턴/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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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클로로퀸이 코로나19 예방·치료에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경원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부장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클로로퀸을 복용한 이후에 심장박동 이상 등과 같이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서 부장은 “작년 코로나19가 발생했을 초기 세포 실험에서는 클로로퀸이 바이러스가 자라는 것을 억제했다는 보고는 있었다”며 “그러나 이후에 WTO 등에서 임상시험을 했을 때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아 코로나19 예방·치료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말라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 식약처가 이러한 내용을 알려 드렸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클로로퀸 복용 후 심장박동 이상 등 부작용에 대해서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충제 이버멕틴.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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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의 치사율을 최대 80%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자료를 살펴봤을 때 효과가 확실하게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 부장은 “이버멕틴도 (클로로퀸과) 마찬가지로 작년에 세포실험에서는 바이러스를 억제했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최근) 임상시험에서도 코로나19 환자 사망률을 사망도 낮췄다는 보고도 있지만, 자료를 보면 대상 환자 수가 적고 임상시험 설계도 치료 효과를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부족한 게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행되는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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