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고 한국 증식 개장 65년 만에 3000시대를 열었다./제공=한국거래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오경희 기자 = 한국 증시가 개장 이래 65년 만에 코스피 3000 시대를 열었다. 2007년 이후 2000대에 갇혔던 박스피는 옛말이 됐다. 1등 공신은 ‘동학개미’가 꼽힌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 폭락장에도 주식을 쓸어담으며 증시를 견인했다.
6일 오전 코스피지수는 2.77포인트(0.09%) 오른 2993.34로 출발해 단숨에 3000선을 넘어섰다.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3027.16포인트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1956년 3월 3일 대한한국거래소가 개장한 이후 65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코스피는 1989년 3월 31일 첫 1000선을 돌파했고, 2007년 7월 2000 시대에 진입했다. 이후 14년여 동안 2000선에 갇힌 박스피를 반복했다.
코스피 3000시대의 주역은 ‘동학개미’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이틀간 코스피 시장에서 1조7500억원 이상을 사들였다. 개인은 이날도 홀로 3156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633억원 매도중이고, 기관도 63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지난 한해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이 종목은 삼성전자로 9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새해 증시에서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며 ‘8만 전자’ 시대를 열었다. 이날 오전장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24%)를 비롯해 SK하이닉스(3.45%), LG화학(0.78%), 삼성전자우선주(0.27%), NAVER(2.22%)등이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4%)는 소폭 하락중이다.
코스닥 시장 또한 ‘1000 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닥도 1.49포인트(0.15%) 상승한 987.25로 출발해 현재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홀로 138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7억원, 51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