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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족과의 일상을 최초 공개해 화제다. 나 전 의원이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출마를 두고 고심 중인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나 전 의원은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등장, 베일에 싸여있던 일상을 보여줬다. 그는 '아내의 맛'을 통해 여성 정치인이 아닌 아내이자 엄마로서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예능 출연과 관련해 나 전 의원은 지난 4일 YT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국민과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작년 (총선에서의) 낙선 이후에 특별히 방송 출연이나 정치 활동을 안 했는데 그러다가 너무 국민들과 거리가 멀어진다고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일(살림)을 잘 못한다. 밥도 잘 못한다"며 "그래서 서투른 모습을 보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봤는데 그림은 엄청 잘하는 것처럼 나왔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하여간에 빨리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고심을 더 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힘들고 지친 시기이기 때문에 위로하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력을 가지고 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나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는 물론 장애가 있는 딸의 모습도 공개됐다.
나 전 의원은 "남편은 한번도 방송에 나온 적이 없다. 처음이다. 남편이 싫어하는 걸 유나가 해보자고 하더라"며 딸 설득에 남편이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장애아를 출산하고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면서 "아이가 좀 늦다. 한번 할 때 오래 걸리지만 그것만 넘어서면 잘한다. 우리가 자꾸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영상을 지켜본 나 전 의원은 "우리 유나가 예쁘게 나와서 좋다"라며 "또 불러주시면 영광일 것"이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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