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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정인이 사건'에 분노한 스타들

'미쓰백'이자 '정인'이었던 한지민, '정인이 사건'에 자필 진정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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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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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한지민이 일명 '정인이 사건'에 자필 진정서를 보냈다.

한지민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마주해야만 하는, 반복되지 않아야만 하는, 이젠 정말 바뀌어야만 하는 현실.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라는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지민이 '정인이 사건'에 직접 2장 분량의 자필 진정서를 적어 제출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한지민은 2018년 아동학대를 소재로 한 영화 '미쓰백'에 출연한 바 있다.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그 해 영화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이후 보건복지부로부터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대학원에서 아동·청소년상담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아동들의 인권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이번 사건에 목소리를 더한 것이다. 공교로운 우연으로 그는 2019년 드라마 '봄밤'에서도 정인이와 이름이 같은 '이정인' 역을 맡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생후 16개월의 정인 양이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10개월 만에 학대 당해 사망한 사건이 공개됐다. 방송에서는 정인 양이 입양된 후 사망하기까지 271일간 겪은 학대 흔적을 살피며 해당 사건을 조명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을 통해 정인 양을 추모하며 아동학대 근절을 촉구하는 '정인아 미안해' 해시태그 챌린지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정인이의 양부모를 향한 엄벌 요구 진정서를 제출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영향력이 큰 스타들 역시 SNS를 통해 진정서 제출을 독려하며 해당 사건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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