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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KBS 새 예능, 유재석과 함께 '해피 투게더'?…꿈꾸는 랑데부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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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유느님’ 유재석이 돌아온다. 1년 만에 KBS 예능으로 돌아오는 유재석은 익숙한 ‘해피투게더’ 제작진과 손을 잡는다. 어떤 포맷의 프로그램인지 알려진 바 없어 기대가 높은 가운데 유재석이 KBS 예능에 새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유재석이 1년 만에 KBS 예능에 복귀한다. KBS 측은 “유재석이 오는 3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설명했고, 유재석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OSEN에 “유재석이 KBS 예능에 출연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K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약 1년 만이다. 유재석의 마지막 KBS 예능 출연은 지난해 4월 2일 종영한 ‘해피투게더4’였다. 이후 KBS 예능에서 유재석을 볼 수는 없었고, 시상식에서도 유재석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유재석은 시상자로 참석해 신인상 주인공들의 이름을 불렀을 뿐이었다.

‘해피투게더’ 측은 지난해 4월 문을 닫으면서 ‘시즌 종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폐지가 아닌 ‘시즌 종영’이라는 말을 통해 개혁 의지를 보여준 것. 2001년 첫 방송된 ‘해피투게더’는 시즌4까지 토크쇼를 기반으로 다양한 변화를 줬다. 하지만 급변하는 예능 트렌드에 외면 당했고,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결국 ‘시즌 종영’이라는 결말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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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시즌을 멈추고 재정비에 들어가기 위한 휴지기를 가진 ‘해피투게더’는 대중의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져갔다. 하지만 ‘해피투게더’가 다시 입에 오른 건 오늘(5일), 유재석이 KBS 예능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유재석이 출연하는 KBS 새 예능은 ‘해피투게더’ 제작진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은 김광수 CP가 맡는다. 이로 인해 ‘해피투게더’라는 이름이 오랜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재석과 ‘해피투게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03년 ‘해피투게더’ MC로 발탁된 뒤 2019년까지, 16년 동안 프로그램을 지켰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유재석은 KBS 연예대상 대상을 받았고, ‘해피투게더’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등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하지만 많아진 플랫폼과 급변하는 트렌드에 발맞추지 못하며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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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해피투게더’ 제작진은 다시 한번 함께 행복하고자 뭉쳤다. 오는 3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가운데 유재석과 제작진의 숙제는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아야 한다는 부분이다.

오래 호흡을 맞춘 만큼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유재석과 ‘해피투게더’ 제작진. 익숙함에 잡힌다면 기존의 문제를 답습할 뿐이다. 이미 문제 사항을 겪으며 ‘시즌 종영’이라는 아픔을 겪은 바 있기에 새롭게 내놓는 프로그램은 달라야 한다. ‘놀면 뭐하니?’ 등을 통해 변화하는 예능 방향에 유연하게 대처한 유재석이기에 이번 새 예능에 기대가 모인다.

다만, 아직 유재석과 ‘해피투게더’ 제작진이 손을 잡은 KBS 새 예능 프로그램이 파일럿인지, 시즌제인지, 정규 편성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이 프로그램이 어떤 포맷을 가지고 있는지도 밝혀진 바 없다. 확실한 것과 믿을 것은 ‘유재석’과 ‘해피투게더’라는 브랜드 뿐이다. 그들이 함께 ‘해피투게더’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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