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민의힘 2차 온택트 정책 워크숍'에서 "최근 (여당에서) 아주 갑작스럽게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줘야한다는 말을 꺼냈다"며 "2021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을 확보하자고 얘기했는데, 겨우 3조원 확보해놓고 이제와서 추경 얘기가 나오는 것이 이 정부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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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3차 재난지원금이) 충분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너무 늦지 않게 피해 계층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현 시점에서 재난지원금 카드를 꺼내든 것이 선거용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워크숍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3차 재난지원금이 본예산에 반영돼 아직 지급되지 않은 것이 있는데 벌써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장하는 것은 4월 선거를 노린 것인가"라며 "제대로 된 지원대책은 있는지 너무 황당하다"고 힐난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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