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간담회
민생회복 위해 예산 조기집행
내년까지 공공주택 8만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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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서울의료원에 59개 병상의 '응급의료센터'를, 보라매병원에는 48개 음압병상을 갖춘 '안심호흡기 전문센터'를 각각 마련하기로 했다. 민생경제 조기 회복을 위해 새해 예산의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며 직간접 일자리 39만3000개를 만들고 골목상권 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위해서는 1조원 규모의 융자와 3조5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2022년까지 8만가구의 다양한 유형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서 매입임대주택 4100가구를 신규 매입해 임차보증금과 월세를 폭넓게 지원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5일 화상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올해를 '천만 시민의 새로운 일상을 위한 도전의 해'로 정했다고 설명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와 경제 회복ㆍ고용 안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공보육 인프라의 핵심인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올해 46%에서 내년 50%까지 끌어올리고, 초등 돌봄 인프라인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구별로 10개씩 확충해 총 254개로 확대하기로 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인공지능(AIㆍ양재), K바이오(홍릉), 핀테크(여의도), 블록체인(마포) 등 4대 고부가가치 혁신산업에 대한 기술 기반 클러스터 집적을 가속화하고, 대규모 공공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전기차 충전기 설치, 성 평등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정책, 청년수당 지원 등도 계속해 나간다.
서 권한대행은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조직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공직 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오는 4월7일 보궐선거가 깨끗하고 엄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 관리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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