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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건'

[e글 중심] "정인이 사건을 왜 입양 문제로 몰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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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양이 안치된 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추모 메시지와 꽃들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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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정인이 학대 사건’과 관련해 입양 아동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네티즌들은 의문을 제기합니다. 특히 ‘정인이 사건’의 핵심이 입양 사후 관리 문제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선 입양 사후 관리보다는 경찰의 문제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입양 관리보다는 세 번의 신고를 무시한 경찰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입양보다는 아동학대와 경찰의 안일함이 사건의 핵심 포인트가 돼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 사건의 본질은 입양 아동의 사후 처리 문제가 아닌 피해 아동을 구하려는 주위의 관심에도 방관한 경찰들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동학대가 입양가정에서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입양가정에서 발생했다고 이 사건을 입양가정의 문제로만 봐선 안 됩니다. 아동학대는 어느 가정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문제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친부모 학대도 많습니다. 경찰과 학대방지기관이 제대로 개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과 법 지원이 필요합니다.” "입양이 포인트가 아니에요. 친부모에 의한 학대도 많아요. 학대방지 자체에 집중해 주세요. 학대 가정에서 분리해도 쉼터가 없어 원가족에게 돌려보내지는 애들도 많아요."

관련 법이나 제도를 보완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가정 내의 일이라는 이유로 아동학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회를 가장 먼저 고쳐야 할 것 같은데.” "입양아동뿐 아니라 모든 아동을 위해 아동청소년보호법을 보완해 주세요." "아동학대의 기준을 엄격하게 재정비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주세요." "학대가 의심되어 아동과 부모를 분리해도 경찰에게 불이익을 가지 않는 제도를 만들어 주세요. 그래야 경찰들이 제2의 정인이를 막을 수 있을 겁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어제의 e 글 중심 ▷ [e글중심] 사상 초유 인구감소 ... “집값, 일자리 생각하면 반가운 일”

■ #네이버



강력한 처벌

"좀 해주세요. 제2의 정인이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요."

ID 'ojye****'

■ #다음



입양 절차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동학대 처벌을 강화해서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ID '채영이 아빠'

■ #에펨코리아



현실적인

"아동 폭력 방지 대책이 나와야 한다."

ID '킹모문'

■ #클리앙



단발성 분노로 그치지 않고

"학대의 증거가 있으면 무조건 아동과 부모를 분리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ID '안녕킴밥'

■ #다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ID 'john'

■ #네이버



정인이가 입양아동이라 그렇지

"사실 아동학대는 입양아동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식은 자칫 잘못하면 입양가정에 대한 편견으로 이어질까 걱정이다. 모든 아동을 위해 아동학대에 관한 법률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ID 'pink****'

이지우 인턴기자

■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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