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출마 피력하는 박성훈 경제부시장 |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박성훈(50)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해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 이후 공석인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박 부시장은 5일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부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등 시정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부시장직을 사퇴하는 마음이 너무나 무겁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 부산은 새로운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 1년간 경제부시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시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수없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을 위해 시민 여러분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앞으로의 길이 외롭고 험하고 힘들더라도 부산시민을 위해 저의 새 역할을 찾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부시장은 2019년 3월 기재부 국장 신분을 유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됐다가 그해 12월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 후임으로 임용됐다.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정무직으로 지난해 4월 오 전 시장 사퇴와 함께 자동 면직 처리됐으나 나흘 만에 재임용됐다.
이후 부산시장 보선 출마 결심을 굳혔고 최근 사퇴 시기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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