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입양아동 정인이 학대 사망사건’에 대해 “책임있는 정치인으로 송구함을 금할 수 없다”며 재발방지 대책보완과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가 위기아동 대책을 마련했지만 사건이 계속 발생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아동보호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제도 실효성을 높이는데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법,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등 입법도 신속히 추진하겠다. 소극적 대응을 방지하는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범죄피해자 보호기금에 의존하는 피해보호 지원사업이 자금을 안정적 확보하도록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신임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정부와 민주당은 재발 방지를 위해 아동학대 예방 등 3단계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홍 정책위의장은 3단계 인프라에 대해 “전담요원을 확충하고 전문보호기관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3월부터 시행 되는 1년 2회 이상 신고 접수 아동이 학대가해자로부터 즉시 분리되는 법에 대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학대 피해아동을 보호자로부터 분리하고 보호하기 위한 쉼터를 증설, 신속한 보호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한 번 정인이 명복을 빌며 정부와 민주당은 이런 일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