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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갑질한다·혁신없다·화면불량”에도…아이폰12는 놀라웠다! [IT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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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갑질 논란에 화면 결함 문제까지 겪었지만…애플 아이폰12 역대급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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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가 지난해 두달동안 무려 약 523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서도 첫달에만 60만대 가량이 개통됐다. 역대급 판매량이다.

아이폰12는 출시 전부터 혹평이 쏟아졌다. 애플의 첫 5G(세대)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혁신은 없었다는 비판이 속출했다.

출시 후에도 코로나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며, 사전예약 후 한달 만에 배송을 받은 소비자도 있을 정도로 ‘늑장 배송’도 도마 위에 올랐다. 출시 직후엔 저조도 현상에서 화면이 깜빡이는 변개현상 등 디스플레이 불량 논란도 일었다. 동시에 국내에선 “고객님, 영어할 줄 아세요?”라는 애플의 AS(애프터서비스) 갑질 논란까지 더해졌다.

수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2는 오히려 더 잘 팔려 나갔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전세계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5230만대를 판매했다. 단 2달만의 성적이다. 시장점유율 19.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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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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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5G 스마트폰은 지난 10월 말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 뿐이다. 약 두달여 동안 팔린 아이폰12 시리즈만 5230만대다. 출시 후 3달 간 7000만대 가량 팔린 아이폰11 시리즈와 비교해도 더 높다.

아이폰12 인기는 국내 시장에서도 뜨거웠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출시 첫 달 개통된 아이폰12시리즈는 약 60만대다. 이는 지난 2019년 출시된 아이폰11보다 20% 이상 많았다.

아이폰12는 출시 전부터 혹평을 받아왔다. 예년보다 약 한달가량 늦은 10월에 출시됐음에도 “첫 5G 스마트폰이란 점 외에는 전작과 달라진게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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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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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생산·수급 문제도 더해져 ‘늑장배송’ 불만이 늘기도 했다. 사전예약임에도 일부 모델의 경우 주문 후 약 한달이 다 돼서야 배송을 받는 소비자가 수두룩할 정도였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결함 문제까지 악재가 더해졌다. 지난해 11월 일부 아이폰12에서 디스플레이에 결함이 있다는 소비자 불만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어두운 환경에서 밝기를 40~50% 이하로 설정하고 검은색 화면을 재생하면 화면이 깜빡이거나 회색으로 보인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이후 애플 측은 결함을 인정하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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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도 환경에서 화면 일부가 녹색으로 보이는 '녹조 현상' [출처 맥 루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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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애플코리아의 AS(애프터서비스) 갑질 논란도 일었다.

OS(운영체제) 업데이트 후 먹통이 된 구형 맥북 수리를 요청한 소비자에게 업데이트에 대한 책임을떠넘겼다. 책임자를 불러 달라는 요청에는 “미국인 책임자인데 (고객님) 영어 할 줄 아느냐”며 무례한 대응을 해 갑질 논란이 일었다.

이처럼 수많은 악재와 논란이 있었던 아이폰12 시리즈지만, 실제 판매량은 역대급 성적을 거두며 기염을 토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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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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