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양부모에 대한 진정서보다 탄원서가 더 많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맘카페는 분노 섞인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맘카페에는 '정인이 양부모 탄원서가 들어온대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정인이 진정서 꼭 써야겠어요. 양부모 가족들, 교회 교인들 이용해서 탄원서 제출하고 있다네요. 변호사도 10명이나 된다고 하고... 미친... 정인이 진정서 꼭 써주세요"라고 알렸다.
해당 글에 다른 맘들은 '진정서 써도 모자랄 판에 탄원서라니... 미친 것들' '하 정말 사람인가요? 저도 내일 한번 더 다녀와야겠어요' '오늘 보냈는데 또 보내야겠어요' '판사도 요즘 언론에 예민해서... 제대로 혼낼 것이라 믿어요' 등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해당 글은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에 접수된 진정서는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강력 처벌 진정서' '엄벌 진정서' '엄벌 탄원서' 등을 포함해 532건에 달한다.
현재도 온라인을 통해 진정서 제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진정서는 선고일 10일 전까지만 들어가면 되니 재판 내내 계속 들어가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정서는 국민이 국가에 대해 불만 또는 희망사항을 개진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행위를 요구하는 서식이며, 탄원서는 개인이나 단체가 국가나 공공기관에게 사정을 하소연해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내용의 의사를 전달하는 문서다.
진정서 쓸 때는 주민등록번호 앞자리와 주소, 전화번호, 사건번호, 피고인명 등을 적은 후 엄벌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아 보내면 된다.
현재 스타들도 진정서 제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가수 쌈디, 개그맨 박성광, 김원효, 장영란 등이 인증샷을 올리며 양부모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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