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알찬 정보가 가득한 코너입니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5일)도 김혜민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혹시 비트코인 투자해보신 적 있으세요?
<기자>
제가 한 3년 전에는 해봤는데요, 지금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에 많이 오른다고 하던데 약간 좀 속상하시겠네요?
그런데 이미 너무 많이 올라서 지금 들어가기는 좀 위험하고요, 지금 아시는 대로 비트코인은 많이 올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다시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 많습니다.
이 암호화폐의 대장주라고 불리는 비트코인, 최근 흐름을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1년 사이에 5배 가까이 뛴 것이죠, 이때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코스피 1위인 삼성전자를 뛰어넘었고요, 테슬라 시총에도 거의 근접했었습니다.
이렇게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뛰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한꺼번에 결합이 돼 있습니다.
우선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달러를 시중에 풀고 있죠. 이 투자 자금을 흡수할 수 있는 자산으로 비트코인이나 금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기업이 내년부터는 암호화폐로 결제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이죠. 그러면 전 세계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앞으로는 암호화폐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진짜 많이 올랐네요, 그런데 왜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예전에도 한 번 많이 올랐다가, 2018년이죠, 그때 또 갑자기 급락했잖아요? 그렇게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그것을 많이 지금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2018년과 이번 상승은 좀 다르다, 이렇게 주장하는 쪽은요, 당시에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주체가 개인들의 '묻지마 투자'였다면 지금은 기관 투자자들이 훨씬 더 많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각국이 돈을 풀어서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졌죠. 그래서 기관들이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이런 비트코인에 투자를 한다는 것인데요, 그리고 2017년 비트코인을 '사기'라고까지 평가를 했던 JP모건 회장은 이번에는 "내 취향이 아닐 뿐 블록체인은 지지한다"며 좀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자산운용사들도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씨티은행의 한 글로벌 수석전문가는 올해 말에 비트코인이 무려 3억 원까지 갈 수 있다, 이런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데요, 미 연준이 언젠가 금리를 올리면 2018년의 악몽이 반복될 수 있다는 이런 우려도 나옵니다.
또 "비트코인은 통화도, 자산도 아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큰손 투자자들이 조작을 하고 있고, 이 거품은 곧 꺼질 것" 이런 지적도 여전히 있습니다.
<앵커>
비트코인 참 많이 오르고 많이 또 그만큼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역시 투자라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 많이 올랐으니까 관심 갖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이 좀 있을까요?
<기자>
비트코인의 특징이 있죠. 수시로 가격이 크게 변한다는 것인데요, 블룸버그 집계를 보면 비트코인의 평균 일일 변동률 2.7%나 됩니다.
금 가격 변동폭인 0.9%에 비하면 매우 높은 편이죠. 어제도 비트코인은 갑자기 10% 넘게 하락을 했고요, 지금도 떨어지고 있는 중이기는 합니다.
게다가 비트코인은 이렇게 갑자기 오르고 내리는 이유를 투자자들이 알기가 어렵고요, 주식처럼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는 데도, 일반 사람들은 이런 정보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표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주식처럼 공부를 한 뒤에 투자에 접근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교수/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 암호화폐들은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백서라는 게 있습니다. 백서를 보시면서 이 프로젝트의 성장성이나 안정성, 실현 가능성을 보고 판단해주신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 단타로 사고팔기를 반복하기보다는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구매하고 오래 보유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습니다.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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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정보가 가득한 코너입니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5일)도 김혜민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혹시 비트코인 투자해보신 적 있으세요?
<기자>
제가 한 3년 전에는 해봤는데요, 지금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에 많이 오른다고 하던데 약간 좀 속상하시겠네요?
<기자>
그런데 이미 너무 많이 올라서 지금 들어가기는 좀 위험하고요, 지금 아시는 대로 비트코인은 많이 올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다시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 많습니다.
이 암호화폐의 대장주라고 불리는 비트코인, 최근 흐름을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작년 초반만 해도 1비트 당 800만 원 정도였는데요, 이것이 작년 말에 3천만 원까지 넘었고요, 그제는 4천만 원에 거의 근접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1년 사이에 5배 가까이 뛴 것이죠, 이때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코스피 1위인 삼성전자를 뛰어넘었고요, 테슬라 시총에도 거의 근접했었습니다.
이렇게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뛰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한꺼번에 결합이 돼 있습니다.
우선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달러를 시중에 풀고 있죠. 이 투자 자금을 흡수할 수 있는 자산으로 비트코인이나 금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결제서비스 회사인 페이팔, 아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우리나라 토스나 카카오페이 같은 곳이죠. 이곳의 최근 발표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기업이 내년부터는 암호화폐로 결제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이죠. 그러면 전 세계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앞으로는 암호화폐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진짜 많이 올랐네요, 그런데 왜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예전에도 한 번 많이 올랐다가, 2018년이죠, 그때 또 갑자기 급락했잖아요? 그렇게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그것을 많이 지금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2018년과 이번 상승은 좀 다르다, 이렇게 주장하는 쪽은요, 당시에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주체가 개인들의 '묻지마 투자'였다면 지금은 기관 투자자들이 훨씬 더 많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각국이 돈을 풀어서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졌죠. 그래서 기관들이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이런 비트코인에 투자를 한다는 것인데요, 그리고 2017년 비트코인을 '사기'라고까지 평가를 했던 JP모건 회장은 이번에는 "내 취향이 아닐 뿐 블록체인은 지지한다"며 좀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자산운용사들도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씨티은행의 한 글로벌 수석전문가는 올해 말에 비트코인이 무려 3억 원까지 갈 수 있다, 이런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데요, 미 연준이 언젠가 금리를 올리면 2018년의 악몽이 반복될 수 있다는 이런 우려도 나옵니다.
또 "비트코인은 통화도, 자산도 아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큰손 투자자들이 조작을 하고 있고, 이 거품은 곧 꺼질 것" 이런 지적도 여전히 있습니다.
<앵커>
비트코인 참 많이 오르고 많이 또 그만큼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역시 투자라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 많이 올랐으니까 관심 갖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이 좀 있을까요?
<기자>
비트코인의 특징이 있죠. 수시로 가격이 크게 변한다는 것인데요, 블룸버그 집계를 보면 비트코인의 평균 일일 변동률 2.7%나 됩니다.
금 가격 변동폭인 0.9%에 비하면 매우 높은 편이죠. 어제도 비트코인은 갑자기 10% 넘게 하락을 했고요, 지금도 떨어지고 있는 중이기는 합니다.
게다가 비트코인은 이렇게 갑자기 오르고 내리는 이유를 투자자들이 알기가 어렵고요, 주식처럼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는 데도, 일반 사람들은 이런 정보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표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주식처럼 공부를 한 뒤에 투자에 접근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교수/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 암호화폐들은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백서라는 게 있습니다. 백서를 보시면서 이 프로젝트의 성장성이나 안정성, 실현 가능성을 보고 판단해주신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 단타로 사고팔기를 반복하기보다는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구매하고 오래 보유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습니다.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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