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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여성 아이돌에 성희롱 글"…'9급 합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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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과거 온라인에서 여성을 비하한 글을 지속적으로 올렸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조사에 나선 해당 구청이 그 사람을 찾아서 그게 맞는지 물어봤는데, 그 당사자는 억울해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고 결국 구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대전시 소재 한 구청에 고발성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지방직 9급에 합격한 사람이 과거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올려 왔다는 내용입니다.

이 커뮤니티엔 지난해 9월과 11월, 개인 신상을 가린 합격 문자와 공무원 임용장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같은 아이디 사용자가 지난여름부터 여자 아이돌 그룹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수개월간 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돼 캡처본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가려진 소속 지자체와 부서 등을 추론해 구청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해당 구청은 네티즌이 제시한 단서를 토대로 인물을 특정하고 대면 조사를 벌였지만, 정작 당사자는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