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신임 예술감독 [국립국악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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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립국악원은 정악단 예술감독에 이상원(60) 대금 연주자를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이 신임 예술감독은 국립국악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국악과 학사, 한양대학교 국악과 석사, 동대학원 음악학 박사를 마쳤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간 국립국악원 정악단에 몸담으며, 수석, 지도단원, 악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립국악원은 “이 신임 예술감독은 그동안 정악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을 이수하는 등 정악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악단의 대표 공연이라 할 수 있는 태평서곡, 세종조 회례연, 고종황제 대례연 등의 궁중연례악 복원 공연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아 전통연례악의 영역을 확장했다.
이 신임 예술감독은 “인문학 측면에서 접근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공연인 ‘악학궤범이 말하다’를 기획해 세미나, 방송콘텐츠 등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형식으로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는 정악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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