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펀드 로비 의혹에 연루돼 구속 기소된 야당 정치인의 딸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4일 오전 5시58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한 아파트 7층에서 A씨(29)가 뛰어내렸다.
라임펀드 사기사건 피해자들이 지난해 11월2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펀드 판매계약은 원천무효임을 주장하며 금감원의 전액배상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5시33분쯤 119에 스스로 전화를 걸어 “뛰어내리겠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119구급대는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10여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난간에 서있는 A씨를 발견하고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A씨는 아파트에서 떨어지면서 나무와 차량에 부딪힌 뒤 에어매트 옆 바닥으로 떨어져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라임펀드 로비 의혹에 연루돼 지난달 말 구속 기소된 충북지역 야당 정치인 B씨의 딸이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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