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점을 넣고 동료 데미언 리의 축하를 받는 커리(왼쪽).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테픈 커리가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인 62점을 쏟아붓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홈 경기에서 137-122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커리는 36분을 뛰고 3점슛 8개를 포함해 62점을 넣었다. 리바운드 5개와 어시스트 4개를 곁들였다.
1쿼터에만 21점을 쏟아부으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인 커리는 2쿼터에 10점을 더해 전반에만 31점을 넣었고 3쿼터 14점, 4쿼터 17점을 더했다.
커리의 종전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13년 뉴욕 닉스를 상대로 넣은 54점이었다.
이틀 전 포틀랜드와 홈 경기에서는 98-123으로 크게 졌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커리의 맹활약을 앞세워 설욕전을 펼쳤다.
멤피스 홈 경기장에서 인사하는 가솔. |
LA 레이커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22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108-94로 이겼다.
2008-2009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멤피스에서 뛰었던 LA 레이커스의 센터 마크 가솔은 이날 원정팀 선수 자격으로 멤피스 홈 경기장을 방문했다.
가솔은 2019년 2월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됐는데 토론토 시절에는 멤피스에 원정을 올 기회가 없었다.
멤피스 구단은 1쿼터 타임아웃 때 가솔에게 감사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틀었다.
가솔은 이날 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3초 전에 터진 제이슨 테이텀의 미들슛으로 122-120 승리를 거뒀다.
테이텀은 이틀 전 역시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는 2점 뒤진 경기 종료 15초 전에 3점슛을 넣지 못해 93-96 패배를 지켜봐야 했으나 이틀 만에 비슷한 상황에서 기어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 4일 전적
보스턴 122-120 디트로이트
워싱턴 123-122 브루클린
LA 레이커스 108-94 멤피스
덴버 124-109 미네소타
유타 130-109 샌안토니오
시카고 118-108 댈러스
LA 클리퍼스 112-107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137-122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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