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당 안팎으로 논란이 된 ‘사면론’에 대한 언급 없이 “3차 재난지원금이 설 이전에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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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덜 가진 사람, 더 낮은 곳에 있는 국민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민생과 경제 회복에 전력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주부터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 9조 3000억원이 설 이전에 대부분 지급되도록 하겠다”며 “그 다음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입법 현안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주 국회에서 중대재해법, 생활물류법, 4.3특별법, 아시아문화중심도시법 등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사면론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양향자 최고위원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과 같은 중대한 사안은 국민 상식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국민께서 동의할 수 있을 정도로 논의가 무르익었을 때 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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