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은 4일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실제로 위협적이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우 의원은 "국민의힘과 안철수 후보는 이질적"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과거 2011년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박원순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때는 노선과 지향점에 있어서는 사실상 같은 편"이라며 "그러나 지금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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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새해 논란이 되고 있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국민통합 취지는 동의하지만, 사면은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니 본인들의 반성과 사과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제 조건으로 이야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기적으로도 14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야 사면 여부를 이야기할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시기적으로 좀 빨랐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 14일 이후 사면 이슈가 살아날 것인데 민주당의 입장은 본인들의 반성과 사과가 전제됐으면 좋겠다는 것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사면 주장이 4·7 재보선을 겨냥한 것이라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비판에 대해서는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4월 선거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사안은 아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반대하는 진영이 사면을 행사했다고 문재인 지지로 온다고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그 분은 모든 사안을 정치적 유불리나 정치적 수로만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국가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은 국민통합 기여나 이런 측면의 문제들을 고민해봐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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