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예산 1조9660억 투입 … 2020년보다 11.5%나 늘어
2021년 새해 첫날인 1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 문무대왕릉 앞 바닷가에서 해맞이객들이 떠오르는 해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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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는 새해 어르신복지 분야에 전년도 1조7640억원보다 11.5% 증액된 1조9660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밝혔다.
경북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57만1746명으로, 전체 인구 21.7%(263만9245명)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차지하는 고령사회를 넘어, 20% 기준인 초고령사회로 일찌감치 진입한 상태다.
이같은 여건에서 안정적 노후 소득보장, 노인일자리 제공, 노인인권 보호, 공립요양병원 확충, 돌봄 체계 구축, 경로당 지원, 노인복지시설 확충 등에 두고, 어르신복지 예산을 투입한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먼저, 안정적인 노후 소득보장을 위해 65세 이상 일정소득 이하 도내 어르신 44만5000명에게 기초연금 1조4674억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1735억원을 투입해 4만1980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를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니어클럽 15개소와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 2개소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 3개소를 운영하던 노인보호전문기관을 2021년도부터 보건복지부 국비지원을 받아 1개소를 신설하고,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2개소 운영 등에 19억원을 투입한다. 치매환자 및 노인성 질환 증가에 대비해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에 55억, 공립요양병원 치매환자지원 프로그램 운영지원 및 치매거점병원 관리에 27억을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 4만9643명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사업에 609억, 경로식당 무료급식 사업에 47억,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사업에 33억,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1만8431가구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에 32억, 무의탁 어르신 3만200명 건강음료배달과 안부 묻기 사업에 12억을 투입한다.
이 밖에 등록 경로당 8219개소 운영비 등 지원에 380억, 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에 138억을 투입한다. 또 노인복지시설 이용 증가에 따른 시설 확충 및 운영지원에도 많은 예산을 쏟아붓는다.
박세은 경상북도 어르신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고령이신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 어르신복지 분야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여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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