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6.8%, 나경원 6.3%, 박주민·우상호 4.1%, 금태섭 2.7%
여야 양자 대결 시 43.7%가 野 후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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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대표 다음으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뒤를 이었다.
3일 SBS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안 대표가 24.1%, 박 장관이 15.3%, 오 전 시장이 9.5%의 지지율을 얻었다.
야권 후보인 안 대표는 여권의 유력 후보인 박 장관을 오차범위 밖인 8.8%포인트(p) 격차로 따돌리며 1위를 달렸다. 야권에서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안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무려 43.9%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두에 포진한 3명의 후보 다음으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8%, 나경원 전 의원이 6.3%로 나타났다. 이외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우상호 의원이 각각 4.1%, 금태섭 전 의원이 2.7%,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3%,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1.2%로 집계됐다.
범여권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박 장관이 18.4%로 선두를 달렸으며 추 장관(7.7%), 우 의원(5.8%), 박 의원(5.1%),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2.2%) 순이었다. 범여권 인물 중 서울시장 후보로 알맞은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 비율은 55.2%였다.
범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안 대표가 26.9%, 오 전 시장 12.1%, 나 전 의원 7.4%, 금 전 의원 3.7%로 집계됐다.
여야 후보가 일대일 양자 대결을 펼칠 경우에는 응답자의 43.7%가 야권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여권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32.5%였다. '없다' 또는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3.8%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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