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공공분양 아파트의 지역별 사전청약 일정을 3일 발표했다. 사전청약은 본 청약 1∼2년 전 아파트를 조기 공급하는 제도로, 당첨되고 나서 본 청약 때까지 무주택자 요건을 유지하면 100% 입주를 보장한다.
오는 7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7~8월 남양주 진접2, 성남, 의왕, 서울도심의 노량진 수방사부지 등에 대해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9~10월 중에는 남양주왕숙2를 포함해 성남, 시흥 등에서 사전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다. 11~12월 중에는 남양주, 고양 등 3기 신도시와 함께 과천, 안산 등에 대해 사전청약을 진행해 연내 3만호를 조기공급하고, 나머지 3만2000호는 내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부 측은 "사전청약 후 사업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대상 지구의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등 절차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3기 신도시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홈페이지는 지난해 8월 개설된 후 5개월 간 방문자가 270만명을 돌파했고, 30만명이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3기 신도시에 대한 국민 관심이 매우 높다.
한편 청약일정 알림 신청 현황으로 본 신청자의 신도시 선호도는 특정지역의 편중없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교산(20%), 과천(18%), 고양창릉(17%), 남양주왕숙(15%), 부천대장(14%), 인천계양(10%) 등 고른 분포를 보였다. 또 신청자의 40%가 서울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나 3기 신도시 공급으로 서울 주택수요 분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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