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이 고모' 엄정화 "죄없는 생명인데 참담하다, 정인아 미안해" [전문]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엄정화는 3일 인스타그램에 "유독 이렇게 법이 가벼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술 때문에 정신미약 때문에 이런것들이 이유가 되나요. 생명입니다. 죄 없는 생명. 보호하고 지켜줘야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정인아 미안해'라고 적힌 문구를 올렸다.

2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생후 7개월에 입양돼 양부모에게 모진 학대를 당하다 세상을 떠난 16개월 정인 양의 이야기를 다뤘다.

앞에서는 다정한 부모 행세를 했지만 정인 양에게 상상할 수 없는 아동 학대를 가한 양부모를 비롯해 학대 정황 의심 신고를 세 번이나 받았음에도 철저하게 수사하지 못한 양천경찰서 등에 비난이 쏟아졌다.

엄정화는 엄태웅의 누나로 조카 엄지온을 두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의 그룹 환불원정대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다음은 엄정화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사랑만 받아야할 이 어린 천사를 잔인하게 학대허고 죽인사람들 ,, 여러처례 신고에도 증거가 없다 다시돌려보낸 법들에 죄없는 아이들이 죽고있어요. 병들고 있어요. 유독 이렇게 법이 가벼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술때문에,,정신미약 때문에,, 이런것들이 이유가 되나요,, 생명입니다,, 죄없는 생명 ,, 보호하고 지켜줘야합니다. 힘없는 생명을 향해 가해지는 모든 폭력은 이제 정말 다 강력하게 막아야합니다,, 참담합니다,, #정인아미안해 #정인아미안해챌린지 #모두동참해주세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엄정화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