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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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당의 '피해 호소인' 표현에 대한 입장을 우선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그러나 후보를 내겠다면 민주당 후보는 적어도 다음 질문에 답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이 제시한 질문은 △'피해 효소인' 표현에 대한 입장 △수도권 이전 정책에 대한 입장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 등이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이 현재 공식적으로 쓰고 있는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유지해야 하는지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이) 아직도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쓰다니 그 무신경과 뻔뻔함에 할 말을 잃는다. 국민을 뭘로 보느냐"고 지적했다.
현재 민주당 윤리규범 제14조(성희롱·성폭력 등 금지)는 '당직자와 당 소속 공직자는 피해자(피해 호소인을 포함한다)의 의사에 반해 피해자 본인에게 피해사실 등에 관해 지속적으로 말하거나 확인을 구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배 대변인은 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서 민주당의 수도권 이전 정책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은 청와대에 대해서는 유보적이지만 국회 이전 등 일부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와 동의 여부를 밝혀야 한다"며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24번 실패한 정책과 유사한 반시장 정책을 지속할 것이다. 민주당 후보는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공동으로 책임질지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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