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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음주 뺑소니 → 중앙선 넘어 또 '쾅'…20대 주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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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부터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20대 여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1차 사고를 내고 중앙선을 넘어 달아나다 여성이 타고 있던 차를 들이받은 건데, 사고를 낸 운전자는 당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KBC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해 첫날인 어젯(1일)밤 10시쯤, 광주시 장덕동의 한 사거리입니다.

차량 한 대가 속도를 내면서 달려오더니, 중앙선을 넘어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두 대와 충돌합니다.


도로에 불꽃이 튈 정도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앞차 운전자 27살 주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뒤차 운전자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28살 남성으로, 사고 지점으로부터 1km가량 떨어진 곳에서 정차 중인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나다 또다시 2차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붙잡힌 이 남성은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의 만취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