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모임’ 퇴역 주한미군 부부 2쌍 추가 확진돼

미군 “30일 첫 확진된 퇴역 군인 부부와 성탄절 당일 접촉 확인”

지난 2020년 12월 29일부터 주한 미군은 의료진 등 필수인력에 대해 글로벌제약사 모더나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연합]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헤럴드경제] 경북 상주에 거주하는 퇴역 주한미군 부부 2쌍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상주에서 퇴역 주한미군관련 확진자는 총 6명이 됐다.

2일 주한미군 사령부는 경북 상주에 사는 퇴역 주한미군 부부 2쌍이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상주 거주 다른 퇴역 미군 부부와 접촉해 검사를 받았다.

미군은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크리스마스인 지난달 25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성탄절 부부 동반 모임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추가 확진된 부부 2쌍은 각각 지난달 23일과 29일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한 이력이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확진자들은 모두 캠프 험프리스 내 격리 시설에 이송됐으며, 주한미군과 질병관리청은 확진자들의 추가 접촉자 및 기지 안팎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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