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제(31일) 미국 모더나사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더나 측도 계약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면서 한국으로 백신이 처음 공급되는 시기는 5월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공식 보도자료에서 한국에 대한 백신 공급은 오는 5월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물량 2천만 명분 가운데 첫 공급량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모더나 측의 최종 발표로 우리나라가 확보한 백신의 공급 시기는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2분기 얀센, 5월 모더나, 3분기 화이자 백신으로 구체화됐습니다.
남은 과제는 첫 도입 이후 가능한 빠르게 추가 물량을 들여와서,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인구의 60% 이상이 접종받게 하는 겁니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의 경우 약속한 1천만 명분 중 150만 명분만 2월~4월 사이에 들어올 전망이고, 850만 명분의 공급 시기는 추가 협상이 필요합니다.
얀센 외 세 개 백신은 두 번씩 접종받아야 하기 때문에 2차 접종 완료 시점은 4분기 이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2~3분기에 시작을 해서 3분기 말 정도에 1차 접종들을 완료하고, 일정 기간을 두고 2차 접종까지 마무리하는 그런 일정으로.]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처음으로 화이자 제품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우리 식약처도 3분기 도입을 앞두고 화이자 백신에 대한 사전 검토를 진행 중입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